잼버리 참가자 3만6000여명 오늘 오전 10시부터 수도권으로 이동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대원들이 7일 오후 전북 부안군 잼버리장 델타구역에서 철수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 한반도 북상 예보에 따라 전북 부안에서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 3만6000여명이 8일 수도권 등으로 비상 대피한다. 참가자들은 버스 1000여대를 이용해 대피할 예정이다.

8일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잼버리 참가자들이 새만금 영지에서 비상 대피한다. 애초 12일까지였던 새만금 일정을 나흘 앞당겨 끝내는 것이다.

비상 대피 인원은 새만금 잼버리에 참가한 156개국 3만6000여명이다. 이번 잼버리에는 4만3000여명이 참가했지만 영국과 미국이 폭염 등을 이유로 일찌감치 퇴영하며 인원이 줄었다.

참가자들은 버스 1000여대에 나눠 타고 이동한다. 이동 중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정부 등에서 파견한 통역요원이 동행한다.

관련기사

• 尹 대통령, 김현숙 여가부 장관 사표 수리…후임 임명 없다 
• 김행 "김건희 여사와 20년 친분?…괴담 수준 가짜뉴스"

 
대피 장소는 수도권 일대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본부장은 전날 "전국 지자체 협조를 통해 태풍 직접 영향권이 아닌 수도권을 중심으로 행정기관과 민간 교육시설을 최대한 확보해 대원들에게 편안하고 안전한 숙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