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진로봇 손잡고 물류 로봇 시장 진출

2023-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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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 노하우에 로봇 기술력 결합

물류 자동화 서비스 등으로 차별화 전략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이 유진로봇 고카트250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오른쪽)이 유진로봇 '고카트250'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로봇 사업 영역을 '물류'로 로봇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물류센터 운영 자동화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제조·물류 현장은 작업량의 급증과 만성적인 인력난을 동시에 경험하며, 자동화 요구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동형 배송로봇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지만, 통신 인프라가 부족해 실제 도입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것이 LG유플러스 측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물류 로봇 사업은 기존 스마트팩토리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통신망을 구축하고,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공급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유진로봇과 물류로봇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유진로봇은 3D 라이다 센서, 자율주행·기능안전 컨트롤러, 표준·커스텀 플랫폼, 시스템 통합(SI) 등 자율주행 로봇과 관련된 모든 것을 자체 기술로 구현했다. 최대 500kg의 중량까지 운반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고카트(GoCart)'는 2021년 로봇안전표준 'ISO13482' 인증을 받은 바 있다. 또한 국내 시장 외에도 독일, 슬로베니아 등을 비롯해 전 세계 6개국에 수출 중이며 올해 3분기 싱가포르로 수출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신규 진출하는 물류로봇 시장에서 조기 안착하기 위해 이번 수십 년간 관련 기술과 활용 사례를 쌓아온 유진로봇과 협업을 결정했다. 단기간 내 차별화한 물류로봇 및 물류자동화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서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LG유플러스는 5G 통신망과 플랫폼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봇 사용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진로봇은 고품질 물류로봇과 시장 내 사업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양사는 초기 투자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구독형 상품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LG유플러스는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으로 서빙로봇 시장에 진출한 만큼, 물류 로봇 시장에서도 든든한 우군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판단했다"며 "유진로봇과 함께 고객의 이용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주 유진로봇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약으로 차별화한 솔루션을 공급하며, 관련 시장에도 많은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이라면서 "유진로봇의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통신망을 스마트팩토리 영역으로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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