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운영하는 칠갑산 천문대가 페르세우스 유성우 극대기인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군에 따르면 이번 프로그램은 8~11일 진행되는 ‘여름방학 온 가족 천문교실’과 12~13일 진행되는 ‘칠갑산 천문대 별똥별 축제’로 구성된다.
방문객들은 태양의 흑점과 홍염을 관측하는 주간 관측프로그램, 여름철 밤하늘의 별자리를 알아보고 망원경으로 관측하는 야간 관측프로그램, 우주에 대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천체투영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진 인화하기, 열쇠고리와 나만의 컵 만들기 등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페르세우스 유성우 기간에 평소보다 10배 이상 떨어지는 별똥별을 볼 수 있고, 늦은 시간에는 고리가 아름다운 토성을 관측할 수 있다. 다만, 구름이 많거나 비가 오는 경우 관측이 어려울 수 있으니 일기예보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군은 행사 더 많은 관람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추가 회차를 운영하고 입장료도 50% 할인한다.
칠갑산 천문대 특별 프로그램을 즐기기 위해서는 누리집을 방문해 예약한 후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도 알아볼 수 있다.
국내 최대급 304mm 굴절망원경을 갖춘 칠갑산 천문대(2009년 7월 개관)는 청양의 대표 관광명소이자 천문과학관으로서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등 방문객들에게 우주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