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대청도를 방문해 대청초·중·고교 교직원과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함께 교육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특히 도 교육감이 지난 2021년 방문 시 교직원들에게 제안받은 현안들을 중심으로 점검하고 개선 진행과정을 직접 살폈다.
이와 함께 올해 10월 완료 예정인 병설유치원(4교실), 교직원 관사(12실) 증축 및 리모델링 현장을 둘러봤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대청초·중·고교를 통합하는 방안을 조속히 고민하고 대청도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마련 및 개별 맞춤형 교육지원에 힘쓰겠다”며 “거리의 차이가 배움의 차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대청도 학생 통학버스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을 위한 보·차도 분리 사업 △안전하고 즐거운 놀이공간 조성 △다양한 교육과정 지원 등 지역 특색에 맞는 지원 방법을 모색할 방침이다.
◆ 학생·학부모와 섬 에듀투어로 하나 되다
섬 에듀투어는 인천시교육청의 인천 바로 알기 사업 중 하나로, 강화-섬-에코 인천 3대 에튜투어 중 하나다.
인천시교육청은 19개의 섬 21개 코스를 인천 바로 알기 탐방길로 운영하며 섬의 생태와 환경, 역사와 문화를 내륙의 학생들에게 알리고 있다.
이번 일정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백령도와 대청도에서 진행했으며 도성훈 교육감은 대청도 프로그램에 합류했다.
캠프에 참여한 가족들은 백령도와 대청도 현지 주민의 이야기를 듣고 ‘대후리 고기잡이’ 등 전통 어업방식을 체험하며 각 섬에 대해 배웠다.
백령도의 물범 관찰, 두무진 탐방, 대청도의 풀등, 모래사막 걷기, 서풍받이 탐방 등을 통해 아름다운 섬의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소중한 가치를 느꼈다.
투어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적십자 안전요원과 보건교사 총 4명이 동행했으며 SBS ‘모닝와이드’ 프로그램 제작진이 참여해 백령도와 대청도를 처음 방문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배움과 감동의 순간을 촬영했다. 방송은 9월 예정이다.
투어에 참여한 학생은 “숨겨진 보석과 같은 대청도의 아름다움을 알게 해주고 가족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기회를 다른 친구들도 많이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에 168개의 많은 섬이 있지만 섬을 방문할 기회가 적은 학생, 학부모, 교원들에게 섬을 알아가고 소중히 보존하려는 태도를 함양하는 인천섬에듀투어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정여행의 정신을 기반으로 섬의 주민과 소통하고 이를 통해 인천 섬에 대한 관심과 사랑하는 마음이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섬과 바다는 다양성, 포용성, 개방성의 공간”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섬과 바다를 품고 세계로 나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