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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서이초등학교를 찾은 어린이가 A교사를 추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31/20230731150743927300.jpg)
최근 교실에서 세상을 등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 다툼 문제로 접촉했던 학부모와 사망 전 일주일 동안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3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른바 '연필 사건'이 발생한 지난 12일부터 고인이 사망한 18일까지 A씨와 학부모 사이에 통화가 수 차례 있었다"고 밝혔다. 숨진 A교사가 담임을 맡은 학급 학생이 지난 12일에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이 있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지난 24일 학부모가 A씨 개인 휴대전화로 수십통의 전화를 했고, A씨가 "방학 때 휴대전화 번호를 바꿔야겠다고 했다"는 증언이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다만 유족과 학부모 측 입장을 고려해 정확한 연락 횟수 등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또 연필 사건 이전 A씨와 학부모 사이 통화 내역 등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A씨가 숨지기 전 일부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