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이 중소기업 R&D 성과가 신속히 사업화될 수 있도록 ‘BIRD 프로그램’ 2단계 지원기업 40개 사를 선정했다.
BIRD(Bridge for Innovative R&D)는 보증과 출연을 연계해 중소기업 혁신성장 촉진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기보와 기정원이 협업해 운영하며 연구기획부터 사업화까지 단계별 R&D자금을 연속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31일 기보에 따르면 1단계 선정한 48곳을 대상으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최종 심사해 이번 2단계 40곳이 뽑혔다.
선정된 40곳은 매출액 50억원, 수출액 100만달러 이상인 우량 기술기업들이 신청됐다. 1단계에서 수출경쟁력을 갖춘 유망기업들이 선정돼 보증을 지원받았으며, 이 중 2단계 출연금 지원기업 40곳 선정됐다.
2단계 기업은 8월 협약식 체결 후 4년 간 최대 16억원을 출연받는다. 3단계는 R&D 성공기업을 대상으로 1·2단계 지원을 통해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사업화자금이 우대 지원될 예정이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BIRD 프로그램은 유관기관 협력을 통해 효과적으로 중소기업의 R&D사업화와 성장을 돕는다”며 “유관기관 협업사업을 확대하고 유망기업 지원을 강화해 혁신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