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유아~초등학생 대상 시가 무료로 운영하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시원하게 여름을 보내려는 시민들의 관심 속에 운영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개장한 물놀이장은 잦은 폭우로 인해 휴장일임에도 불구하고 29일 기준 총 9660명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지난해도 운영했던 생명누리공원 고래물놀이장은 올해도 고래입과 꼬리에서 떨어지는 물살을 즐기려는 아이들이 많이 찾고 있으며, 연령에 맞게 수심을 달리한 3개 풀장과 슬라이드의 이동식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는 문암생태공원 물놀이장은 운영진과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신나는 물놀이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망골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됐으며 ‘아이들에게 들려준 동화’라는 주제로 동화 속으로 들어간 듯한 상상의 공간을 연출했다. 1300㎡의 규모에 우산분수, 나비빅터널, 쿨링그늘막 등이 설치돼 공원 인근 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29일 개장한 유기농복합단지 물놀이장은 청주시 상당구청 옆에 있으며 에어 풀장, 워터슬라이드, 워터터널 등을 갖춘 이동식 물놀이터를 운영한다.
8월 1일 개장하는 대농근린공원 물놀이장은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창조의 바다’라는 주제로 2,490㎡의 규모에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는 풍광을 연출했다. 높이 11m의 등대 놀이터, 악어 통나무 터널 등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물놀이시설을 마련해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문암생태공원, 생명누리공원, 대농근린공원 등 3곳에는 물놀이 중간에 간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푸드트럭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다양한 특색을 갖춘 5곳의 물놀이장을 이용하면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