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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기관 영상회의를 열고 기관별 호우 대처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환경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29/20230729235450586734.jpg)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9일 전북 장수군 지진과 관련해 "추가 안전점검을 통해 추가적인 지진 발생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 장관은 이날 저녁 장수군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은 뒤 기반시설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환경부는 "현재까지 환경시설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저녁 7시 7분 59초 장수군 북쪽 17㎞ 지역(천천면)에서 규모 3.5 지진이 발생했다.
애초 지진파 중 속도가 빠른 P파 자동분석 때 지진 규모가 4.1로 판단돼 오후 7시 8분 11초 전국에 긴급재난문자(CBS)를 발송했다. 이후 지진분석사 수동 정밀분석을 거쳐 3.5로 조정했다.
전북은 각 지역에서 느껴지는 흔들림 수준을 말하는 '계기진도'가 5에 달했다. 5는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수준이다.
이날 저녁 8시 기준으로 지진을 느꼈다는 '유감' 신고는 총 39건 들어왔다. 전북이 3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북 4건, 경남 2건, 전남·충북·부산 각 1건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