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38년째 장기집권 중인 훈센 총리가 이끄는 집권 캄보디아인민당(CPP)이 총선에서 압승을 거뒀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번 총선에서 CPP가 승리하면서 훈센은 5년간 집권 연장이 가능해졌다. 캄보디아 총리는 국왕이 국회 제1당의 추천을 받아 지명한다.
외신은 훈 총리가 장남 훈 마넷에 총리직을 물려줄 것으로 보고 있다. 훈 마넷은 현재 캄보디아 육군 총사령관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뉴욕대학교에서 석사학위를, 브리스톨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 대해 서방들은 공정성을 문제삼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EU)등은 새로운 후보 출마가 좌절된 뒤 투표 참관인을 보내지 않았고 공정하지 않은 선거라고 비판했다. 러시아와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참관인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