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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image/s3,"s3://crabby-images/a2fae/a2fae88dcf8f17639d473adecb471fa06d72cf39" alt="반란 사태 관련 연설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스크바 AP·스푸트니크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TV 연설을 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반란 사태와 관련해 이날 푸틴 대통령은 사태 처음부터 대규모 유혈사태를 피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다 20230627
clynnkimynacokr2023-06-27 085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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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 사태' 관련 연설하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벨라루스에 대한 어떤 공격도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된다"며 최근 벨라루스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폴란드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례 국가안보회의에서 "벨라루스는 러시아와 연합국가의 일원"이라며 벨라루스를 공격할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 푸틴 대통령은 폴란드의 군사적 움직임이 겉으로는 우크라이나 서부의 안보 보장을 표방하나 이면에는 영토 수복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폴란드는 자신들의 서부 영토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옛 소련 지도자) 스탈린의 선물임은 잊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폴란드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푸틴 대통령은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에게 우크라이나에 대한 폴란드의 계획을 주시할 것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