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가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근린공원 내 놀이시설에 대해 모래 및 탄성포장재 소독을 실시했다.
시는 지난달까지 △동 지역 도시공원 27개소 △광양읍권 도시공원 27개소 등 54개소의 어린이공원에 대해서 소독을 진행하고 최근 세균 검사를 마무리했다.
연 2회 실시하는 모래 소독은 놀이터 모래를 15cm 깊이로 파서 쓰레기, 유리, 담배꽁초 등 각종 이물질을 모두 제거한 후 모래를 위아래로 뒤집어 통기성을 높이고 수분 배출을 쉽게 하며 탄성도를 회복하도록 한다.
이어 모래 속에서 고온 스팀 장비를 이용해 세균 등을 살균, 소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모래 소독 완료 후 시료를 채취해 기생충(란) 검사를 실시한다.
아울러 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놀이공간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의 손이 많이 닿는 그네, 미끄럼틀 등 각종 놀이시설물에 대해서도 소독을 실시해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재원 공원과장은 “어린이들의 오감 자극과 지능 발달에 도움이 되는 공원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