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8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청소년 야영 행사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이동통신 3사 장애 대비 상황을 점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통신 3사와 점검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이후 국내 최대 규모 국제 행사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안정적인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통신장애 사전 예방·대비, 장애시 대응·복구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 대회에 28㎓ 5G 기지국을 활용한 대용량 와이파이(Wi-Fi) 네트워크 서비스, 지능형 CCTV 등 디지털 인프라와 메타버스 체험관, 실내 자율주행 로봇, 이동 과학관 등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기지국 11식, 중계기 32식, 이동기지국 6대를 구축했다. 통합국과 기지국 회선을 이원화했다. 정전에 대비해 비상 발전차량을 전진배치했다. 상황실을 운영하고 현장 전담인력을 배치해 장애 발생 시 기존 기지국 출력과 안테나 방향 조정 등으로 긴급 조치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 1대, 이동중계기 47식, 인빌딩 중계기 1식을 구축했다. 장애 대비를 위해 장비 및 네트워크 구성을 이원화했다. 대회 전 통화품질 점검과 무선환경 최적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행사기간 중 통신장애와 통신트래픽 과부하를 집중감시한다. 과부하 시 자동제어를 통해 트래픽을 분산할 예정이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 인프라와 서비스 활용을 위해 통신장애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와 통신사가 함께 새만금 세계잼버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