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로 콤팩트 SUV 시장 달군다

2023-07-1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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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이 19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사진권가림 기자
한국GM이 19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사진=권가림 기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레일블레이저'가 올 상반기 10만대 이상이 수출되며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한국GM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한국GM은 대대적인 성능 개선을 거친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로 경영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GM은 19일 서울 강남구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선보였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 들어 5월까지 국내 승용차 중 10만대 이상이 수출된 유일한 모델이다. 이 모델의 올 상반기 누적 판매량은 내수 4267대, 해외 12만3031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9% 증가했다. 이는 올 상반기 한국GM 전체 수출량의 63%에 달하는 수준이다. 

로베트로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본사로부터 안전과 디자인, 합리적 가격을 갖춘 SUV를 만들라는 임무를 받았고 우리 브랜드의 엠버서더 격인 모델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이번 부분 변경 모델에서 가장 크게 바뀐 부분은 인테리어로 나만의 공간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의 취향에 맞추기 위해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바꿨다. 또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크 그릴'이 적용됐다. 

고장력강판이 적용되며 가벼운 차체 구조와 연비 효율성, 내구성 등을 갖췄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상·하단을 가로지르는 크롬 그릴바는 두툼하게 디자인돼 강인한 인상을 준다. 상단에 위치한 LED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공격적이며 날카로운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기본 적용됐다. 후면 역시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실내에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된다.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전작과 같은 1.35L 가솔린 이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최고출력 156마력에 최대토크 24.1㎏·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전륜구동 모델은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연비는 L당 12.9㎞다. 사륜구동 모델의 복합연비는 L당 11.6㎞(18인치 타이어 기준)다. 가격은 트림별로 LT는 2699만원, 프리미어는 2799만원, 액티브와 RS는 3099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310만~450만원가량 인상됐다.  

한국GM은 신형 트레일 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앞세워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출시 이후 해외 판매 7만대를 돌파했고 한국사업장의 생산량은 연 50만대를 달성했다. 로베트로 렘펠 대표는 "올 초 발표한 GM한국사업장 경영정상화 4대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전기차도 출시될 것이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GM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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