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백민경 교수와 윤효상 교수는 각각 생명과학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혁신의 기반이 되는 기초 학문 연구를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백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사 및 계산화학 박사를 전공한 국내파 인재로 컴퓨터 계산을 통해 생명 현상을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설계하는 계산생물학자다. 2021년 공개된 단백질 구조 예측 인공지능(AI) 프로그램 '로제타폴드'의 연구를 이끌어 한국인 연구자 최초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2021 최고의 연구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2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에 부임했다. 로제타폴드는 단백질 구조 분석의 정확도가 90% 이상 수준에 달해 신약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20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된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의 포니정 혁신상이다. 우리 사회에 진취적 정신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