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거래소가 제4호 태풍 '탈림' 영향으로 17일(현지시간) 전체 거래를 중단한다고 중국증권망 등 관영 매체들이 이날 보도했다. 따라서 홍콩거래소를 경유하는 후강퉁(홍콩↔상하이), 선강퉁(홍콩↔선전) 거래도 중단된다.
앞서 홍콩천문대는 이날 오전 6시40분께 8급 강풍 경보를 발령한 이후, 오전 9시께에 재차 성명을 내고 태풍 '탈림' 영향으로 인해 8급 강풍이 최소한 오후 4시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콩거래소는 규정에 따라 이날 전체 주식, 파생시장 등 거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매체들이 전했다.
또한 정오에도 8급 이상의 강풍 및 기상 이변 경보가 발령된 경우에는 당일 거래가 모두 중단된다. 반면 해당 경보가 정오 전에 취소될 경우에는 약 2시간 이후부터 거래를 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