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2시께 사상자 18명이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는 경찰과 소방, 군인 등 공무원 총 411명이 투입돼 배수·수색 작업을 벌였다. 대용량 펌프, 굴삭기 등 장비 65대도 함께 투입됐다. 이날 현장을 통제하는 경찰관은 "서울에서 파견나와 이곳 지리를 잘 모른다"며 사고 현장 진입을 막기도 했다.
이날 오전부터 오송 지하차도에서는 배수 작업 이후 본격적인 수색이 이뤄지면서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까지 오송 지하차도에서 발견된 사망자는 총 9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