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된 오송 지하차도 내부 수색에 나선 소방당국이 16일 오후 2시께 시신 1구를 추가로 인양했다. 이로써 전날 시신이 발견된 30대 남성 1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총 9명이 됐다.
앞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5시 55분께 오송 지하차도 내부 구조·수색 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남성 2명과 여성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한편 전날 오전 8시 40분께 폭우로 인근 미호강이 범람하면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가 완전히 물에 잠겼다. 이 사고로 차량 15대가 침수됐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사망 9명, 부상 9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