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23경비여단에 따르면 당시 사천소초에서 영상감시 임무를 수행하던 김현수 일병은 9일 오전 2시 40분경, 민간인 여성이 강릉시 사천진 해변을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는 등 이상현상을 최초 식별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 일병은 식별 즉시 본부에 상황을 보고하였고, 부대 본부는 인근에 사람이 없고, 맨발인 상태에서 가슴높이까지 물에 들어가서 3분간 바다를 멍하게 바라보는 등 이상행동을 식별하여 강릉파출소에 출동을 요청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동해해경 소속 강릉파출소 순찰팀은 민간인과 접촉하여 퇴거를 유도하였다.
이후 민간인은 퇴거했지만 추가로 바다에 접근할 것을 대비해 해당 소초는 감시장비 투어링 간 지속적으로 현장을 일대를 확인하며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임무에 매진했다.
김현수 일병은 “지금까지 수많은 선배님들이 이 위치에서 나라를 지켰기에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고, 이제는 내가 나라를 지킬 차례라고 생각한다”며 “나에게 주어진 ‘영상감시’ 임무에 최선을 다했기에 너무나도 귀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고, 해당 민간인분께서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군인들덕에 발뻗고 잠잘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행여 간첩이라도내려올까 매일같이 새벽근무 힘들게 서고 있는데~
그바닷가에서 뻘짓하는여성분 사연은 모르겠지만 여러사람 힘들게 하지마시고 담엔 강가로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