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원곡고 개교 40주년을 맞아 졸업생들을 초청, 현재 몸담고 있는 직업에 대해 소개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학생들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원곡고 16회 졸업생이기도 한 의장은 학교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강연에서 교육 내용을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자신의 이력 소개로 강연을 시작한 송 의장은 가족들이 안산에 정착하게 된 계기와 정치를 시작한 이유, 안산과 한국의 선출직 정치인들의 면면과 임기, 선거 방식, 안산의 정치 구도,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기능 등을 사례를 통해 차근차근 설명했다.
학생들은 길거리 쓰레기 수거 개선과 소외계층 지원 방안, 시의원으로서의 비전 등을 물었다.
이에 송 의장은 학생들이 제시한 아이디어 중 수용 가능한 내용은 시 집행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한 뒤, "안산의 도시 에너지를 국제화 역량으로 전환하는 데에 기여하겠다"는 의정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송 의장은 “지역의 미래를 책임질 후배들과 모교에서 소통하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고 학교 측에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