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10일 이정훈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신임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권영세 장관은 이정훈 인권·인도 분과 위원장을 통일미래기획위 신임 위원장으로 지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현 통일미래기획위 위원장인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가 통일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위원장직에서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이 신임 위원장은 북한인권분야에서 손꼽히는 전문가로 북한 주민의 인권 개선과 함께 자유, 인권 등 헌법과 인류 보편가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인권 전문가의 위원장 지명과 추가 선임을 계기로 통일미래기획위원회의 북한인권 관련 기능과 역할이 대폭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날 신임 인도인권분과위원장에 원재천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지명했고, 이한별 북한인권증진센터 소장은 인권인도분과 위원으로 신규 위촉했다.
앞서 통일미래기획위원회는 지난 2월 말 통일 정책 개발과 통일에 대한 국내외 공감대 확산을 담당할 통일부 장관 자문기구로 발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