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해시에 따르면 이번 개장에 앞서 오전 7시부터 망상해수욕장 백사장 무대에서 향교제례위원회 주관으로 안전을 기원하는 용왕제가 열리며, 이자리에 초헌관은 심규언 동해시장, 아헌관은 이동호 동해시의회 의장, 종헌관은 정재훈 동해지방해양수산청장이 맡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전 10시 30분부터 망상해수욕장에서 주요 초청인사를 비롯한 사회단체, 해수욕장 근무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식이 개최되며, 개장식 종료 후 오전 11시부터는 망상해수욕장 관리본부에서 현판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수욕장 운영은 다음 달 20일까지 40일간 운영되며 관내 6개 해수욕장의 수영 가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특히 망상・추암해수욕장의 경우 피서객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극성수기인 오는28일~8월 6일까지 10일간 수영가능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또 이안류와 높은 파도 등으로 바닷물 입수가 불가능할 경우에 대비해 망상해수욕장에는 야외 어린이 물놀이장을 설치・운영해 피서를 즐기러 온 어린이들의 아쉬움을 달래는 한편, 무분별한 장소에서의 불꽃놀이 행위를 지양하기 위해 기존 시민 파라솔 프리존 구역(주간 사용)을 상가번영회와 협업하여 야간(오후 8시~11시)에는 불꽃놀이 존으로 지정하고, 안전요원 배치를 통해 시민·관광객 안전사고 예방과 불편을 개선했다.
시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각종 시설물도 개선했다. 개선된 시설물은 망상해수욕장 내 세족시설 개선(4개소), 무장애 휠체어로드 조성(3개소), 데크쉼터 설치(3개소), 추암해수욕장 디자인 망루 등이다.
이와 함께 망상해수욕장 백사장에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제19회 동트는동해배 전국 남녀비치발리볼대회에 이어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망상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망상비치페스티벌이 펼쳐지는 등 시원한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무더위를 날리며 흥을 돋구는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이인섭 관광개발과장은 “피서철 동해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나 편히 쉬다 갈 수 있도록 50여명의 수상안전요원과 180여명의 종사자를 배치하여 교통, 주차, 야간 안전관리 등 쾌적하고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 6월 24일 개장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는 올해 7월 현재까지 방문객이 90만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8월 전후 100만명 돌파가 예상되고 있다.
또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3~2024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 59m 높이의 하늘산책로와 초대형 슬라이트, 스카이 사이클 등 체험시설을 겸비한 이색 명소로 전국적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는 여름철 해수욕장 운영과 연계해 관광의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오는 1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야간 개장(오후 9시까지) 한다.
시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체험시설에 대해서는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오후 6시 이후에는 운영하지 않으며, 입장객은 묵호등대 유인 매표소에서 오후 5시30분까지, 해안방향 무인 매표소에서 오후 8시30분까지 발권할 수 있다.
정연수 대표이사는 “여름 성수기를 맞아 평소에는 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관광명소를 야간개장을 통해 색다른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쨰비골 스카이밸리에서 동해시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안전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