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들어 올릴 수 있을까.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PSG는 초호화 군단이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 브라질의 네이마르, 프랑스의 킬리안 음바페 등이 뛰었다. 삼각 편대를 앞세워 2년 연속 리그1 우승컵을 들었다. 최근에는 삼각편대 대형이 무너졌다.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하면서다.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데뷔했다. 첫 팀은 발렌시아였다. 데뷔부터 주목받았다. 최연소로 데뷔한 외국인 선수(17세 8개월 11일)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감독들은 출전 기회를 좀처럼 주지 않았다. 마요르카로 이적한 것은 2021년이다. 이때부터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2022~2023) 시즌에는 36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선발 출장은 33경기였다.
이강인은 지난달 7일 귀국했다. 클린스만호에 합류하기 위해서다. 16일(페루전)과 20일(엘살바도르전) 열린 두 차례 평가전을 소화했다. 클린스만호는 평가전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다.
PSG는 현지시간 10일부터 2023~2024시즌 대비를 위한 프리시즌을 시작한다.
입단 발표는 프리시즌 시작 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 매체에 따르면 마요르카의 조건은 약 2200만 유로(약 311억원)다. 이 중 20%는 이강인의 몫이다. 이강인은 PSG의 메디컬 테스트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