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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image/s3,"s3://crabby-images/91b0a/91b0a136eadd2c26d8ebf0304832af88d28f4cb3" alt="취임사 하는 고광효 관세청장
서울연합뉴스 고광효 관세청장이 7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 하고 있다 202377 관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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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광효 관세청장이 7월 7일 정부대전청사 관세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관세청]
고광효 신임 관세청장은 7일 "경제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며 수출입기업들이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관세행정의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달라"고 말했다.
고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면서 수출입기업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마약류 국내 반입 원천차단을 위한 관세청의 역할을 강조하며 전담 인력·조직·장비 등을 적극 확보해 '국경단계 마약차단망'을 촘촘하게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고 청장은 "안정적인 재정수입 확보와 공정한 과세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관세청) 소관세수 75조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책임감 있는 세정운영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마약적발, 외환분석, 품목분류 및 관세평가 등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호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