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한우, 사과 등 장수 농특산물 진출

[사진=장수군]

최훈식 전북 장수군수의 지역 농특산물 수출을 위한 발품 세일즈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군은 국내 수출업체인 LS Trading과 몽골 현지 유통업체인 CassTown LLC, KGC LLC와 300만 달러(한화 40억원) 규모의 농축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훈식 군수와 장정복 군의회 의장, 몽골 종합유통회사인 잉크밧 CassTown 회장과 이트겔 KGC 대표, 곽점용 장계농협 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군과 협약기관은 농축산물 몽골 현지 유통을 위해 행정적 지원과 적극적인 농특산물 판로 확보 등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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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장수군은 지난해 장수 한우 수출에 이어 올해에는 주력 품목인 사과, 김치, 토마토, 식혜, 김부각 등 다양한 품목을 몽골 올란바토르에 수출하게 됐다. 

최훈식 군수는 이 협약을 위해 장정복 군의회 의장과 수출 참여업체인 장계농협, 사과원예농업협동조합, 장수조합공동사업법인 등과 함께 3박 4일 일정으로 몽골 농축산물 수출 판로 모색에 나서고 있다.

최 군수는 협약 이후 몽골 농림부 차관, 코트라 관장, 울란바토르 시장 등과의 미팅을 통해 장수군 현황 소개 및 농축산물 수출, 판로 확보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장수 한우 판매와 장수군 농특산물인 사과, 오미자청, 오미자주, 식혜, 김치 등 다양한 품목의 판촉 행사를 병행 추진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몽골에서 장수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고급 음식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장수하늘소 레스토랑’에서 VIP 회원 100여 명을 초청해 특산품인 한우와 사과, 오미자, 토마토, 김치 등 시음·시식회를 진행하며 농축산물의 맛과 우수성 홍보에 앞장섰다.

최훈식 군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어 2024년부터 수출 물류비 지원이 전면 폐지됨에 따라 농가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몽골을 비롯한 해외 수출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