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BS 손 잡고 공교육 출사표...교사·교육청 요청 반영한 LMS 강조

이영호 KT 커스터머DX 온라인교육사업 P-TF 상무 [사진=KT]

KT가 ‘인공지능(AI) 미래교육 플랫폼’으로 2년 뒤 연 매출 2000억원을 자신했다.

KT는 5일 서울 광화문구에서 AI 미래교육 사업 기자 스터디를 진행하고 공교육 현장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학습관리서비스(LMS) 'AI 미래교육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호 KT 커스터머DX 온라인교육사업 P-TF 상무는 "KT는 교육 당국의 정책 변화에 발맞춰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교육 사업 경험을 토대로 교육현장을 디지털전환하고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KT의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AI 기술을 활용해 학생 학업 성취도 분석을 하고 맞춤형 추천 학습 콘텐츠로 자기 주도적 학습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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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이처럼 초개인화 맞춤형 교육이 가능한 이유로 교육부의 가이드라인과 국제 표준을 적용한 콘텐츠 메타 정보와 학습활동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 활동 전 과정을 분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진단→평가→추천 선순환을 위해 AI 분석 기법을 적극 활용했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교사 업무 부담도 줄여준다. △수업 설계 자동화 △AI 추천 맞춤형 과제 제작 △학생 및 학급별 학습 수준 자동 분석 등을 제공해 교사가 효과적인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EBS와 협력해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 주요 5개 교과목에서 약 80만개의 학습 콘텐츠를 제공해 공교육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이 상무는 "국내 교육청 17곳의 학생 수준과 학교 환경이 각자 다르다. 구글 클래스룸 등 외산 LMS와 달리 국내 교육청과 학교의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공교육에 필요한 콘텐츠를 바로 제공할 수 있는 게 AI 미래교육 플랫폼의 강점"이라고 밝혔다.

AI 미래교육 플랫폼은 통학학습창을 통해 교사와 학생이 수업 중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공유하며 소통할 수 있다. 외부 교육 서비스와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개방형 구조로 설계한 것도 특징이다. KT는 올해 2학기 경기도교육청에 AI 미래교육 플랫폼을 우선 적용하고 타지역 교육청으로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AI 디지털 교과서 등 정부 교육 정책과 연계한 사업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