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척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삼척항, 임원항, 삼척해수욕장 등 5개 지점에서 7~8월의 경우 월 2회, 9월은 월 1회의 주기로 해수 온도를 측정하고 어패류의 검체를 채취해 병원성 비브리오균 검출 유무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해수 온도가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6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9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주로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을 경우와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여 감염된다.
감염 시 급성 발열,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발열 후 증상발현 24시간 내 피부병변이 발생하며 고위험군(간질환자, 당뇨병 환자, 알코올 의존자, 면역 저하 환자 등)은 치사율이 50% 내외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전문희 예방관리과장은 “이번 조사사업을 통해 비브리오패혈증 감염병의 발생을 적극 예방할 것”이라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해 어패류 섭취 시 충분히 가열 후 섭취하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등의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