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6일 "생활권 내에서 건강을 챙기고 힐링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자연 숲을 이룬 공원 안에 맨발 황톳길 걷기 코스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날 신 시장은 "공원 등에 ‘백세 건강 맨발 황톳길’ 6곳을 조성해 오는 9월 말까지 차례로 개장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먼저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내 맨발 황톳길이 오는 10일 문을 열고 시민을 맞는다. 수진공원 맨발 황톳길은 길이 525m, 폭 1.5m 규모다.
신 시장은 기존 녹지대와 나무숲 그늘 밑에 황토를 20㎝ 깊이로 깔아 황톳길을 냈고, 세족장과 신발 보관함 등의 편의시설도 갖췄다.
맨발로 폭신폭신한 황톳길을 걸으면서 도심 속 자연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신 시장의 전언이다.
신 시장은 금일 오전 공원 내 다목적운동장에서 개장식을 열고, 참석한 도·시의원, 지역 주민 등과 함께 테이프 컷팅, 민생 탐방 현장 토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11일 중원구 하대원동 대원공원 내 400m 길이의 맨발 황톳길도 시민에게 개방된다.
위례공원 맨발 황톳길(1200m)은 7월 말 개장하며, 중앙공원 맨발 황톳길( 1200m)은 8월 초 일부 구간(500m)을 우선 개장한 뒤, 9월 중 모두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신 시장은 “시민 삶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