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5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요청 사유서에서 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통일정책과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전략과 정책 수립에 관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대해 원칙 있고 일관된 입장으로 대처해 자유와 인권 등 보편적 가치에 기반을 둔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통일미래기획위원장을 맡아 통일미래의 비전과 전략, 방향성 등에 관한 담론을 개발하고 담대한 구상 구체화, 통일준비 등 중장기 통일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제안해 통일미래 공감대가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는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윤석열 정부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장으로 활동해왔다. 좌파 지식인에서 '뉴라이트'로 전향한 국제정치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명박 정부에서 통일비서관과 외교부 인권대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