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테이블웨어 브랜드들이 앞다퉈 펫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펫팸족(Pet+Family)’ 증가로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드는 업종이 늘고 있다. 식품 기업이 펫 푸드 공략에 나서고 제약사가 반려동물 건기식에 출사표를 던지는 것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밀폐용기·테이블 웨어 브랜드까지 가세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에 이어 영국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브랜드 덴비가 국내에 펫 보울을 출시하며 펫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영국 프리미엄 테이블웨어 덴비는 최근 반려동물을 위한 스톤웨어 식기 ‘덴비 펫 보울’을 내놨다. 새롭게 출시한 펫 보울은 원뿔형 곡선 디자인으로 반려동물이 음식물을 섭취하기 편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보울이 쉽게 움직이거나 뒤집히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펫 보울 역시 덴비 기존 컬렉션과 같이 재료부터 생산, 포장까지 100% 영국에서 숙련된 장인의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된다. 색상은 코랄 핑크빛의 ‘헤리티지 피아자’와 파스텔 블루의 ‘헤리티지 파빌리온’ 등 총 2가지다.
공식 출시일은 오는 21일이며 덴비가 입점된 전국 42개 백화점과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SGC솔루션은 다양한 반려인들의 요구에 맞춰 자사의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 ‘오펫’을 재단장하고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오펫은 글라스락의 유리 기술력을 더한 반려동물용품 전문 브랜드로 2016년 론칭했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반려동물 유리식기 △냠냠 플러스 볼 △냠냠 스윙 볼 △맘마 사료통 등이 있다. 이외에도 반려동물의 휴식과 산책, 위생적인 생활을 돕는 제품으로 △쏙쏙 배변패드 △해피목욕 타월 △코코 꿀잠 방석 △쓱싹 탈취제 △고고 산책물병 등 펫케어 용품과 노즈워크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락앤락 역시 반려동물을 위한 진공사료통과 물병 등을 선보이며 반려동물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진료사료통은 내부 공기를 빼내 사료가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먼지 유입과 냄새 유출을 낮춰 벌레나 먼지 섞임 등 문제를 해소한다.
반려동물 전용 물병인 ‘같이 마시 개 물병’은 물병 아래 물그릇이 있어 반려견과 함께 물을 마실 수 있으며 트라이탄 소재로 제작돼 환경호르몬이 없고 뜨거운 물에도 변형이 없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2조3332억원이던 반려동물 연관산업 규모는 해마다 두 자릿수 안팎의 고성장을 이어가 2027년 6조55억원까지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