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는 6월 상품 판매 및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3년 여름 패션 트렌드 키워드 ‘C.R.O.S.S(크로스)’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C.R.O.S.S’는 Connected by 'Normcore'(‘놈코어’가 결합한 패션 스타일 인기) △Rain fashion(레인 패션의 일상화) △Ornaments(패션 소품 인기) △Spread of Y2K culture(Y2K 문화의 확산) △Stand the heat(더위 극복 패션 인기) 5가지 키워드로 패션 스타일에 있어 과거와 현재, 계절 및 날씨, TPO(시간·장소·상황) 등의 경계가 사라지며 급부상한 트렌드를 담아 선정했다.
레인부츠, 레인코트 등 기능성 의류로 여겨졌던 레인 패션의 일상화도 특징이다. 6월 ‘장마룩’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했으며 ‘레인부츠’(190%), ‘레인코트’(140%) 검색량도 많았다. ‘문스타’, ‘크록스’, ‘바버’ 등 다양한 브랜드의 장마 패션⋅용품은 6월 내내 꾸준히 품목별 인기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장식품 또는 소장용으로 여겨지던 소품도 패션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가방, 휴대폰 등에 인형 키링(열쇠고리)을 매치하는 스타일링이 인기를 끌었다. 6월 에이블리 ‘인형⋅토이’ 품목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0% 늘었고 ‘인형키링’(590%), ‘키링’(105%) 등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증가했다.
이외에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Y2K’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며 패션 뿐만 아니라 헤어, 디지털 액세서리 등에 세기말 감성이 접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얇고 긴 리본을 머리와 함께 땋는 1990년대 하이틴 컨셉 스타일의 인기에 ‘리본 머리 끈’(245%), ‘리본 끈’(130%) 검색이 크게 증가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에이블리는 한국인이 가장 많이, 활발하게 사용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인 만큼, 매년 각 계절의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패션 취향이 점차 세분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여름에도 에이블리에서 원하는 모든 스타일 상품을 만나보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