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이달부터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모든 난임 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5일 시에 따르면, 기존에 ‘중위소득 180% 이하’로 하던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이 폐지돼서다.
시술 종류별로 체외수정(시험관) 시술 신선 배아 최대 9회(회당 최대 110만원), 동결 배아 최대 7회(회당 최대 50만원), 인공수정 최대 5회(회당 최대 30만원) 지원이 이뤄진다.
44세 이하 여성의 경우 각 시술을 모두 받을 때 최대 149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지원 신청은 수정, 중원, 분당 등 거주지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온라인(정부24)으로 하면 된다.
한편 시 보건소 관계자는 “성남지역 난임부부는 지난해 말 기준 5569명(남성 2141명, 여성 3428명)으로 집계된다”면서 “시술비 지원 사업 확대는 난임부부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조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