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된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달 30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3/07/04/20230704155704166574.jpg)
남북 간 교류·협력을 지원해 왔던 통일부 산하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에 대한 구조조정이 추진될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4일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는 지난달 예산안 마련을 각 기관에 지시했다"며 "(대상은)개성공업지원재단과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개성공단 가동이 중단됐고, 남북 간 교류협력도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라 (두 기관은) 업무량이 줄어든 상황"이라며 "그런 상황을 반영해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시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와 관련 "통일부는 그동안 대북지원부와 같은 역할을 해왔는데 그래서는 안 된다"며 통일부 역할의 무게를 종전 남북 대화·교류·협력이 아닌 남북 관계 정상화·비핵화·인권 문제 해결에 두겠다는 뜻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