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와 월성원자력본부가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경주시 의료 장비 PET-CT 지원’을 위한 이번 협약식은 지난 3일 오후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한성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발전 상생협력 기본합의서에 따르면 월성원전은 지역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지원해 암, 치매, 심장 질환 등의 조기 진단으로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수준을 향상 시키고 원전소재 지역민의 건강 불안 요소를 경감 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첨단 의료 장비를 운영할 사업자는 공모를 통해 동국대학교 경주병원이 선정됐다. 해당 장비를 통한 검사 시 경주 시민은 검사비의 30~40%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김한성 월성원자력 본부장은 “이번 의료 장비 지원 사업이 지역 공공의료서비스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월성원전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사업이 지자체, 지역 기업, 공공의료기관의 협력을 통한 지역민 건강 증진 도모의 혁신적인 모범 사례로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