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시장 공략에 진심인 DB손보···벌써 현지 손보사 인수만 세번째

2023-06-29 10:56
  • 글자크기 설정

현지 시장점유율 9위 BSH손보사 지분 75% 인수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사옥 전경[사진=DB손해보험]

서울 강남구 DB손해보험 사옥 전경[사진=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이 베트남 시장 공략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 이어 4개월 여만에 또다른 현지 손해보험사 인수에 나선 것이다.

DB손해보험은 최근 베트남 'BSH(Sai Gon Ha Noi Insurance) 손해보험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DB손해보험이 인수한 BSH손보사는 하노이 소재로 2008년에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시장점유율이 4.5%로 32개 손보사 중 9위를 기록 중이다.  

DB손해보험은 앞서 2015년 시장점유율 5위의 베트남 PTI손보사 지분 37.32%를 인수했으며, 자사 사업역량을 불어넣어 현재 시장점유율 3위로 성장시켰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지 사업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2월엔 시장점유율 10위인 VNI손보사 지분 75% 인수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을 통해 BSH손보사 지분 75%를 인수, 베트남 내 3개 손보사 기반 사업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인구감소와 보험시장 성숙화 등으로 관련 시장 성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성장전략을 지속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베트남이 보유한 높은 경제 성장성, 젊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감안했을 때 향후에도 동남아에서 최우선시 해야할 시장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인허가 등 인수절차를 조기에 마무리하고, PTI손보사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 경영체계 구축과 사업경쟁력 강화를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베트남 보험시장 내 사업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