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제17호 국가중요농업유산인 창원독뫼감농업의 효과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역의 감 재배지 수령조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00년 이상된 단감나무가 농장 형태로 유지되고 있는 곳은 동읍, 북면, 대산면 일대 10개소로 총 64필지 16ha로 주수는 2912주이다.
이와 함께 북면 내곡리 송촌마을에 500년 된 떫은감나무(수고12m, 수관폭10m, 근원둘레 2m)를 비롯해 13주의 100년이 넘은 떫은감나무가 분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적어도 2100년 전부터 감이 재배했고 문화적으로 이용했음을 짐작할수 있다.
역사지리서 동국여지승람(1481년),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 여지도서(1765년), 김정호가 쓴 대동지지(1866년)에도 창원이 감의 주산지이며, 창원의 토산품을 감으로 소개하고 있다.
창원에서 본격적인 단감농업의 시작은 1900년대 들어 기후가 따뜻해지고 단감이 경제성이 높아지자 기존 떫은감에서 단감농업으로 이어오고 있는데, 떫은감이든 단감이든 모든 감나무는 씨를 심어 번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3가지의 방법으로 지역에 단감농업이 확대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고목지도 공개를 통해 대한민국 단감 중심도시 창원이라는 명성과 함께 국민 모두가 함께 보전하고 발전시켜야할 가치있고 중요한 농업임을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