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주가조작 창구' CFD 서비스 종료…국내 증권사 중 처음

2023-06-28 15:27
  • 글자크기 설정

[사진=SK증권]



SK증권이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종료한다. CFD 서비스를 제공하는 13개 증권사 중 서비스를 종료한 건 SK증권이 처음이다.

28일 SK증권에 따르면 SK증권은 국내주식 CFD서비스를 다음 달 28일부터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지난해 2월 CFD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CFD는 실제 투자상품을 보유하지 않고 기초자산의 가격 변동을 이용한 차익을 목적으로 매매한 뒤 차액을 정산하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증거금 40%만 납부하면 차입(레버리지) 투자가 가능하고 주식을 실제 보유하지 않아 투자자가 드러나지 않는 데다 절세 효과도 있어 전문투자자 사이에 인기를 끌었다.

교보증권이 2016년 도입해 리테일(소매) 분야에서 인기를 끌자 다른 12개 증권사도 CFD 시장에 뛰어들면서 규모가 커졌다.

CFD는 지난 4월 벌어진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하한가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CFD 제도 보완 및 개인전문투자자 요건 강화를 골자로 한 제도개편안을 발표하고, 오는 8월까지 기존 가입자의 신규 거래 중단을 권고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