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로 불리는 서울시 강동구 '고덕강일 3단지'가 특별공급 사전 예약에서 최고 경쟁률 56대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 3단지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전용면적 49㎡ 471가구 공급에 6681명이 신청해 평균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단지는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수분양자는 건물에 대한 소유권만 취득하는 토지임대부 주택이다. 40년 간 살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용 49㎡ 분양가는 약 3억1400만원, 토지 임대료는 월 35만원으로 추정된다.
일반공급 접수는 이날 10시부터 29일 오후 5시까지다. 일반공급은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가구구성원이다. 입주자 저축가입자라면 소득·자산요건(소득 4인기준 762만원 이하, 자산 3억7900만원 이하)을 충족할 경우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그 중 입주자저축 가입 후 1년, 월 약정납입금 12회이상 납입한 자는 우선공급(1순위)으로 신청할 수 있다.
SH공사는 내달 12일에 청약통장 적정여부 등을 확인해 당첨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첨자 발표 후 입주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추가로 심사해 최종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