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與野의원들과 2시간 만찬...메모하며 의견 경청

2023-06-27 14:08
  • 글자크기 설정

26일 삼청동 공관에서 국회 정무위 위원들과 와인 곁들인 만찬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23일 저녁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은 사진을 25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한 총리는 페이스북에 성일종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우리바다지키기 검증TF' 의원들과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량진 상인들께 힘을 보태드리자'라고 뜻을 모아 방문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과 비공개 만찬을 하며 '협치 행보'에 나선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한 총리는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경청하면서 꼼꼼하게 메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 등에 따르면 한 총리는 전날 저녁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정무위 소속 여야 의원들과 2시간 가량 와인을 곁들인 만찬을 했다. 정무위원장인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여야 간사 김종민·윤한홍 의원 등 소속 위원 대부분이 참석했다.
 
한 총리와 국회 상임위 차원 식사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 총리는 작년부터 상임위별 식사 자리를 추진했지만 최근 들어 성사됐다는 후문이다. 한 총리는 총리실 소관 상임위인 정무위를 시작으로 여타 상임위 위원들도 만나 협치 행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만찬 자리에서는 여야 최대 현안인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대책은 물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상황 △산업은행 부산 이전 문제△농촌 인력난 해법△출생통보제·출산보호제 도입 등에 대한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