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사이에서 좀처럼 갈피를 못 잡으면서 원·달러 환율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자체 이슈가 제한적인 탓에 오히려 엔화와 위안화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높은 1307.0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26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수출업체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일본 당국에서 시장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다만 오후에 수입업체 결제수요 증가와 위안화 약세로 인해 소폭 반등하면서 전일 대비 2.1원 오른 1306.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밤 사이 역외에서 유로화·엔화 강세 흐름이 연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낮추면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살아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역내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초중반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말이라는 시기적 특성으로 수출업체 매도물량이 많아 하방 압력을 가하겠지만 최근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방 압력도 존재하는 상황이다. 게다가 안전자산·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혼재하고 있어 상·하방 움직임이 크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일본 당국 개입 가능성에 엔화 약세가 제한되고 1300원 구간에서는 수출업체 매도물량이 우위에 있어 하락 압력이 높다”며 “다만 중국 경제 반등이 어려워지면서 계속되는 위안화 약세 흐름과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높은 1307.0원에 개장했다.
전날인 26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수출업체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일본 당국에서 시장개입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낙폭을 키웠다. 다만 오후에 수입업체 결제수요 증가와 위안화 약세로 인해 소폭 반등하면서 전일 대비 2.1원 오른 1306.3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후 밤 사이 역외에서 유로화·엔화 강세 흐름이 연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각종 경제지표가 연내 두 차례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가능성을 낮추면서 위험자산을 선호하는 심리가 살아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일본 당국 개입 가능성에 엔화 약세가 제한되고 1300원 구간에서는 수출업체 매도물량이 우위에 있어 하락 압력이 높다”며 “다만 중국 경제 반등이 어려워지면서 계속되는 위안화 약세 흐름과 수입업체 결제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