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가 지갑, 신발 등 액세서리 가격을 인상했다. 올해 3월 가격 인상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인상 폭은 평균 15% 내외로 알려졌다. 셀린느는 지난해에만 네 차례 가격을 올렸다.
가격이 오르는 대표 품목으로는 ‘트리옹프 체인 지갑-샤이니 카프스킨 블랙’이다. 240만원에서 295만원으로 22.9% 인상됐다. ‘트리옹프 뮬-카프스킨’은 96만원에서 99만원으로 3.1%, ‘베이스볼 캡-코튼’은 63만원에서 75만원으로 19.1% 올랐다.
셀린느는 3월에도 ‘벨트백’, ‘미니’, ‘러기지백’ 등 인기 제품의 가격을 평균 4% 인상한 바 있다. 지난해 역시 1월, 3월, 6월, 11월에 가방과 지갑, 신발 등의 가격을 올렸다.
가격 인상률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최대 7% 안팎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세르펜티’ 바이퍼 링 가격은 280만원에서 299만원으로 19만원(6.8%) 인상된다.
커플링으로 인기가 많은 ‘비제로원’ 반지 가격은 421만원에서 448만원으로 27만원(6.4%) 인상된다. 디바스 드림 목걸이도 285만원에서 305만원(7.0%) 오른다.
이외에도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는 지난 21일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했으며 크리스찬 디올도 다음달 1일부터 해외 브랜치를 시작으로 최대 15%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순차적으로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