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철저한 사전점검과 시설물 정비로 시민 피로 최소화해야"

2023-06-2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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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대비 인명·재산피해 예방 총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26일 시청 장미홀에서 우기 재난대비 안전점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세계경제포럼(하계 다보스 포럼)과 국제교류를 위한 중국 출장길에 앞서 장마철 시설물 정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지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밤사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내렸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기상 전망과 안전 시설물 정비현황 점검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각 실·국장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장마철에 대비해 그동안 시와 군·구가 추진한 예·경보 시스템 작동 현황, 하수관로 정비, 빗물받이 퇴적물 제거 등 각종 안전시설물 정비현황 및 주민대피 계획에 대해 점검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산사태 우려지역 7개소, 급경사지 13개소, 침수 취약시설 11개소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55개소에 대한 안전검검을 실시하고 주민대피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지하공간 침수방지를 위한 물막이판, 역류방지 밸브 설치와 상습침수 지역의 침수 예방을 위해 간석지구와 구월지구 우수저류 시설 등 설치를 추진해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피해가 컸던 반지하주택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25가구를 대상으로 접수받아 지난 달부터 개폐식 방범창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행정부시장 중심으로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지역을 집중 점검해 침수피해 재발 방지에 선제대응하고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대규모 공사장, 산사태 위험지구, 상습 침수지역 등 재해 우려 지역에 대한 철저한 사전점검으로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강조했고 “하수관로 정비 및 빗물받이의 지속적 관리로 집중호우로 인한 시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각 실·국별 재난안전 시설물의 정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위기상황에도 행정기능 중단 없도록 역량 교육 실시
인천광역시는 시 직원들의 위기상황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기능연속성계획의 실행력을 제고하기 위해 ‘2023년도 기능연속성계획 교육·훈련’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능연속성계획은 재난관리책임기관이 지진, 화재, 감염병 등 재난으로 청사파괴 및 인력 손실 등의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필수 핵심 기능을 중단 없이 연속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의무적으로 수립하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지난 2021년 핵심기능과 소요자원을 선정하고 인력 및 대체 업무공간 등 확보 방안, 비상조직체계 구성, 기능연속성 실행절차 등을 담은 기능연속성계획을 수립해 매년 수정·보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교육·훈련은 직원들이 기능연속성계획을 이해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임무를 숙지할 수 있도록 전문가 강의를 시작으로 지진발생으로 인한 시 청사붕괴 위험 상황을 가정해 비상대응 절차와 역할을 점검하고 개선방안 등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양경모 인천시 안전상황실장은 “기능연속성계획이 실제 상황에서 잘 작동될 수 있도록 주기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직원들의 위기상황 대응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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