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해외 여러 도시 단체들과 우호협력 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군은 해외 단체와 인연을 맺고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며 공동발전을 이끌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베트남 호찌민시 직업협회가 영동군을 찾았다.
이 직업협회는 농업관광, 직업훈련 교육 등의 전문가로서 200여개 전문대학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농업전문대도 회원에 포함돼 있어 기술관련 교륙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추후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지방정부 간 협약체결 시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연결고리 역할로 향후 업무 추진에 상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람반취안 협회장 등 8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영동군의 와인관광관련 선도시설인 영동와인터널과 와이너리농가 등을 방문해 와인 시음, 제조, 족욕 등의 체험을 하며 K-와인의 선두주자 영동와인의 매력을 만끽하며 벤치마킹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호찌민시 직업협회가 베트남 호찌민시와의 연결고리로써 그 역할을 기대하며, 이번 방문이 문화, 사회, 경제 및 투자 등 각 분야에 대해 상호 교류 증진의 초석을 다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오는 8월 베트남 호찌민시를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빠르게 변하는 국제 흐름에 대응하고 코로나19 등 국제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지역 경계를 넘은 유기적인 소통과 협력이 중요함을 재확인했다”며 “영동을 널리 알리는 한편 세계화 시대를 함께 개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 말했다.
한편, 영동군은 3개 국제 도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으며, 4개 해외 단체·도시와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위기 극복과 상호발전의 토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