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백범 김구 선생 제74주기 추모식’이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이종찬 광복회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1908년에는 독립지사들의 비밀 결사 조직인 신민회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 1919년 3·1운동 직후 중국 상해로 망명해 대한민국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에 선임된 이후 내무총장·국무령·주석 등을 역임했다.
1949년 6월 26일 백범선생이 개인 사저로 사용했던 경교장에서 안두희의 흉탄에 맞아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박 장관은 “조국의 미래를 위해 온겨레가 애국심으로 하나 돼야 함을 강조했던 백범 선생의 애국애족 정신은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한 바탕”이라며 “가장 아름다운 나라, 높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목표·모범이 되는 나라가 되는 데 보훈부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