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괴담으로 국론 분열시켜...커다란 사회적 비용 초래"

2023-06-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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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유포와 선동은 민주당의 오랜 방식...과거 잘못과 결별해야"

"野 태평양 도서국 서한 발송...국제사회 외교 관행 어긋나"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염수) 괴담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서로 반목하게 만들며, 커다란 사회적 비용을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광우병 파동, 천안함 피격, 세월호 침몰, 사드 사태 등의 사례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괴담 유포와 선동은 민주당의 오래된 정치 방식이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사드 전자파 괴담의 종지부를 찍는 데 6년이 걸렸듯 진실이 밝혀지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민주당이 유포했던 괴담들이 하나씩 거짓으로 판명되면서 많은 국민이 민주당에 불신의 눈초리를 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민주당 혁신의 첫걸음은 과거의 잘못에 대한 인정과 결별이 돼야 한다"며 "(진실이 밝혀질수록) 더욱 격렬하게 선동정치에 매몰되는 민주당을 보며 국민은 민주당만이 아니라 정치 자체를 불신하게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들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국제적 연대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낸 것에 대해 "심각한 국익 손상 행위이자 외교를 대통령 권한으로 인정한 헌법의 원칙과 취지에도 어긋나는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태평양 도서국은 우리나라 인도·태평양 전략의 중요 파트너로서, 지난 5월 우리 정부가 이들과 최초로 정상회의를 성사했다"며 "민주당이 태평양 도서국들의 공포를 조장하는 서한을 발송하고 자국 정부를 배제한 국제 연대를 제안한 것은 국제사회의 외교 관행에 어긋날 뿐 아니라, 어렵게 진척시킨 국가 간 우호 관계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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