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플래닛이 윤선생이 보여주는 새로운 에듀테크(교육+기술)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전통 영어교육기업으로 불리는 윤선생이 에듀테크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교준 윤선생 연구본부장은 22일 아주경제와 만나 “와이플래닛을 통해 오프라인 영어교육 강자의 명성을 온라인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본부장은 와이플래닛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재미와 학습의 밸런스’를 꼽았다. 그는 “그간 윤선생은 영어학습 효율에 있어서는 높은 평가를 받아왔지만, 재미 요소는 조금 떨어진다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받아왔다”며 “와이플래닛은 이러한 윤선생의 한계를 완벽히 극복해낸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학생들은 획득한 재화를 통해 상점 내에서 아이템을 구매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고, 행성 내 건물을 짓거나 기부를 하는 등 나만의 행성 만들기가 가능하다. 같은 시간대 접속 중인 친구의 행성에 놀러가 간단한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이 본부장은 “와이플래닛 출시 전부터 아이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해 1년이 넘는 시간을 파일럿 기간으로 잡고 아이들의 의견을 더해 서비스를 완성해갔다”며 “그 결과 출시된 지 2달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현재 같은 시간 접속자가 1000명 이상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윤선생이 그리는 에듀테크의 본질은 교육에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학부모와 아이들이 윤선생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영어 성적 향상을 위함이다”라며 “기존 윤선생 오프라인 학습 서비스와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학습과 재미의 균형을 잡으려고 한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라고 했다.
실제 와이플래닛은 윤선생의 기존 오프라인 서비스와 연동돼 있다. 학습지와 스마트베플리를 통해 배운 내용을 와이플래닛을 통해 다시 복습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현재 윤선생은 접근성 확대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윤선생을 수강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스마트 기기 기종에 상관없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통해 다운받아 이용 가능하다.
끝으로 이 본부장은 “에듀테크는 도구지, 본질은 아니다. 아이들의 학습 향상에는 여전히 선생님들의 역할이 중요하고, 이 부분에서 자사가 가진 강점을 잘 활용해 아이들과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에듀테크 서비스를 그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