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첫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시·군별 토론회 포천서 시작

2023-06-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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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 희생 등 잘못된 것 바로잡는 초석…설치 공감대 확산'

경기도 북부청사[사진=경기도 북부청]

경기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의 고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첫 '시·군별 토론회'를 포천시에서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포천시 여성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와 백영현 포천시장, 서과석 포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백 시장은 토론회에서 "그동안 포천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은 그동안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초석이 될 것이며,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포천시도 적극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은 그동안 각종 규제 정책으로 낙후된 삶의 질을 개선하고,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의미가 있다"며 "포천시민과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을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라며 "도민 여러분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주인이 돼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동참을 강조했다.

이날 류시균 경기연구원 북부자치연구본부장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비전과 과제'란 주제 발표에 이어 전문가 토론이 진행됐다.

류 본부장은 발표에서 대한민국 아젠다 관점에서의 경기 북부의 미션과 잠재력,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비전과 전략, 포천시 특화 발전 전략 등을 설명했다.

토론에는 소성규 대진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덕진 포천미래포럼 회장, 김현철 이동초등학교 교장, 윤충식 경기도의원, 장용준 신평패션칼라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경기도는 앞으로 이달 가평(22일), 남양주(23일), 구리(29일)에 이어 다음 달 양주(4일), 파주(5일), 동두천(20일), 의정부(21일), 연천(26일)에서 시·군별 토론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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