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연준 의장 "올해 두 번 금리인상 있을 것…갈 길 멀다"

2023-06-22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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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 Images via AFP]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반기 통화정책 청문회’에 출석한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 대다수가 올해 두 번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4일 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점도표상 연말 금리 전망치(중앙값)를 기존 5.1%에서 5.6%까지 끌어올리며 연내 두 차례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태다.
 
파월 의장은 연내 두 차례 인상 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경제가 예상대로 돌아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짐작할 수 있다. 꽤 좋은 예측”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준의 긴축 사이클 초기만 해도 속도가 매우 중요했지만, 지금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는 더 완화된 속도로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인상 시기에 대해서는 “입수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작년 중반 이후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고 (물가안정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한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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