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중고차 수출, 지난해의 60%…아반떼·쏘나타 인기 주효

2023-06-2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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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고차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로 신차 구매심리가 위축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러시아 내 완성차 생산량이 부족해지면서 중고차를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 특히 아반떼와 쏘나타, 싼타페 등의 인기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21일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5월 중고차 수출은 17만4130대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수출량(29만4181대)의 60%에 달하는 수준이다. 올해 총 수출물량은 30만대를 넘어서면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신차 구매심리 위축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인한 결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는 현대차 중고차가 8만2848대로 가장 많았다. 기아 중고차는 6만906대로 집계됐다. 이어 르노(3998대)와 쉐보레(3035대), KG모빌리티(1416대)가 뒤를 이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4306대로 1위, 벤츠가 3479대로 2위를 기록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각각 2617대, 2307대를 수출했다. 차종별로 보면 현대차 아반떼가 2만1873대, 쏘나타가 2만549대로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했다. 수입차 중에서는 BMW 5시리즈와 벤츠의 E클래스가 각각 1650대, 1246대로 가장 많았다. 

주행 거리별로는 20만㎞ 이상이 4만5575대로 가장 많았고 10만~15만㎞가 4만1177대로 뒤를 이었다. 전기 중고차 수출은 2162대로 코나(727대), 아이오닉(420대), 니로 (406대), 쏘울(194대) 등 순이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차가 9만2502대로 가장 많았고 경유차가 5만9591대로 그 뒤를 이었다. 전기 중고차 수출은 2162대로 집계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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