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특화 분야인 영화영상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KOICA글로벌연수 사업의 일환으로 르완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개발 역량 강화를 목표로 전문가 강의, 현장 탐방, 워크숍 등의 활동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3개년도 사업으로 기획된 이번 연수는 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국내로 직접 르완다 현지 정책가, 전문가, 기업가 등 총 15명을 부산으로 직접 초청해 대면 연수로 실시될 예정이다.
약 2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는 멀티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발전 전략과 경험을 전수함으로써 내륙국인 르완다의 혁신 산업 분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르완다는 국내 정치의 안정성, 거버넌스의 투명성 등으로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국내 산업 및 사회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부산의 특화 ODA 사업 발굴과 지역에서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2021년도에 KOICA글로벌연수 사업 공모에 참여해 연수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모 참여에서부터 연수 시행에 이르기까지 재단은 지역 내 유관 전문기관간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부산영상위원회,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영화의 전당 등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 내 사회적 기업인 스마트 소셜과 함께 공동수급기관으로 참여해 민관협력의 좋은 사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연수 준비를 위해 재단은 지난 4월에 르완다 현지를 사전에 방문해 연수 수요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연수생 선발에 대한 의견을 유관기관과 나눴다. 현지 우리 대사관 및 KOICA 사무소와도 긴밀한 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 3차년도 연수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부산의 특화 분야인 영화영상에 관한 후속 사업 발굴 등을 통해 재단은‘부산형ODA’를 보다 더 실제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역 내 협력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과 지속 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재단은 이미 실시한 부산글로벌연수 (5월 29일~6월 2일)와 더불어 올해 상반기에 총 12개국 30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하반기에는 부산그린스마트시티 다자협력사업 초청연수 등으로 다국가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황기식 사무총장은 "연수사업을 통해 재단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후보도시인 부산의 강점을 부각하고, 부산의 우수 시정 경험과 전문성으로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