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에 '핫플'로 다시 떠오르는 전주시

2023-06-19 14:50
  • 글자크기 설정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전주시,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 성과 '톡톡'

전주한옥마을과 경기전을 관람하는 외국인 관광객[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는 관광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옥마을과 구도심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년 전보다 3배 이상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한국관광데이터랩의 데이터 결과, 전주한옥마을과 구도심이 포함된 완산구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4월 5273명, 5월 50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4월의 1800명과 비교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또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전주한옥마을 문화관광 해설투어에 참가한 외국인 관광객도 총 1449명으로 집계돼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특히 해외관광객 뿐만 아니라 국내에 거주 외국인 방문객의 전주 방문도 코로나 엔데믹 선언을 기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으로 SKT 통신데이터 분석에 의하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전주를 찾은 국내 거주 외국인 방문객은 약 1만1351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방문객수가 현재 해외에서 방문하는 숫자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처럼 해외에서 입국한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 방문객 합치면 월평균 1만5000명 이상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 전주시 관광이 가장 성황일 때 외국인 방문객 수치를 회복한 수치와 맞먹는다.

시는 지난 2020년 1월 관광거점도시로 선정된 이후 ‘글로벌 관광컨설팅단’과 ‘글로벌 SNS채널’ 등을 운영하면서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홍보마케팅을 추진해왔다. 

또한 전주시 글로벌 관광유투브 채널인 ‘visitjeonju’와 전주페이스북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Meet you later in jeon(전주에서 곧 만나요)’ 등의 홍보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는 관광거점도시 사업을 통한 이같은 노력이 코로나19의 여파로 세계 각국의 국경이 봉쇄되면서 효과를 보지 못하다, 최근 관광산업이 회복되면서 마침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이전인 2018년 기준으로 전주시 외래관광객 수는 약 18만명으로, 국적별로는 중국(42.3%)과 일본(12.5%), 미국(6.3%) 순으로 방문객이 많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